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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그룹 불투명한 앞날···프리고진 대체할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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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멤버’ 트로셰프 전 대령 푸틴, 6월말 새 수장으로 거론 총정찰국 에버리아노프도 물망 프리고진 암살 실행 인물 의심 지난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임시 추모 공간에 지난 23일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바그너 그룹 공동 창립자 예브게니 프리고진(왼쪽)과 드미트리 우트킨의 영정 사진이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PMC ) 바그너 그룹의 공동 창립자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이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지 일주일이 다 돼가지만 바그너 그룹의 운명은 불확실성 속에 갇혀 있다. 바그너 그룹의 미래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처리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다수 전문가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을 완전히 해체하는 대신 러시아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 하에 운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싱크탱크 이스턴서클 창립자 아나스타시야 샤포치키나 소장은 28일 프랑스24와 인터뷰에서 “다른 많은 기업들처럼 바그너 그룹도 지도부 사망의 타격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고경영자( CEO )는 교체하면 된다”고 말했다. 안드레이 트로셰프.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안팎에서 바그너 그룹의 새 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들 중 한 명은 바그너 그룹 창립 멤버인 안드레이 트로셰프 전 러시아군 대령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현지 매체 코메르산트와 인터뷰에서 무장 반란 5일 후인 지난 6월29일 바그너 그룹 지휘관들과 만났을 때 트로셰프를 바그너 그룹의 새 지도자로 지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로셰프는 아프가니스탄, 체첸, 시리아 전장에서 복무하면서 러시아 최고 훈장인 ‘영웅 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트로셰프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는 지난 6월30일 바그너 그룹 지휘관에서 해임된 이후 경쟁  PMC 인 레두트로 옮긴 상태다. 해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그너 그룹을 오래 취재해온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자의 릴리아 야파로바 기자는 “바그